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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 아이를 위한 엄마표 영어 놀이법 동요, 단어카드, 그림책

by sisyphuswife 2025. 1. 18.

 

아이의 언어 발달에서 0~3세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의 아이들은 새로운 언어를 마치 스펀지처럼 흡수하는데요. 특히 모국어 외에 영어와 같은 제2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 이후 언어 습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나이대의 아이들에게는 체계적인 학습보다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노출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이번엔 영어를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영어 동요 따라 부르기

아기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음악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0~3세 아이들은 노래와 리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영어 동요는 가장 효과적인 영어 노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Twinkle, Twinkle, Little Star"나 "Wheels on the Bus" 같은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멜로디의 노래들은 아이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죠. 이런 노래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들려주세요. 아침에 일어날 때, 간식을 먹을 때, 목욕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노래를 틀어주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가만히 듣기만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기 시작할 거예요. 노래를 들려줄 때는 단순히 틀어주기만 하는 것보다, 엄마가 함께 율동을 하면서 불러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Head, Shoulders, Knees and Toes"처럼 신체 부위를 가리키며 부르는 노래는 아이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죠. 특히 부모님이 즐거워하면서 노래를 부르면 아이들도 영어 노래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2. 영어 단어카드 노출하기 

시각적 자극은 아이들의 학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0~3세 아이들은 구체적인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쉽죠. 영어 단어 카드는 이러한 시각적 학습을 돕는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카드를 구매하기 전에 먼저 우리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을 관찰해보세요. 좋아하는 동물, 과일, 장난감 등을 사진으로 찍어서 엄마가 손수 카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카드를 활용할 때는 단순히 단어를 읽어주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로 발전시켜보세요. 예를 들어, 카드를 바닥에 펼쳐놓고 "Where is the cat?"이라고 물어보며 찾기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또는 카드를 보여주며 "Is this a dog?"라고 물어보고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반응이 될 수 있죠.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잘 맞추고 안 맞추고가 아닌 엄마의 의도대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3. 그림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영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언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특히 0~3세 아이들은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죠. 처음에는 유명한 에릭 칼의 책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나 잠자리책의 고전으로 불리는 "Goodnight Moon"과 같이 단순한 구조의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책들은 반복되는 문장 패턴이 많아 아이들이 예측하고 따라 하기 쉽거든요. 책을 읽어줄 때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주세요. 그림을 가리키며 "Look! This is a red bird!"처럼 설명을 덧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특정 그림에 관심을 보인다면, 거기서 잠깐 멈추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Do you like the butterfly? The butterfly is beautiful!"처럼 대화를 이어가보세요. 처음에는 영어로 된 그림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일 조금씩 읽어주다 보면 아이도 점차 이야기에 익숙해지고, 좋아하는 장면이 생기기 시작할 거예요.

4. 일상 속 자연스러운 영어 놀이하기 

놀이는 아이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 방법입니다. 블록 쌓기, 공놀이, 인형 놀이 등 아이가 평소에 즐기는 놀이에 영어를 살짝 더해보세요. 예를 들어, 블록을 쌓을 때 "One more block! Up, up, up!"이라고 말하거나, 공을 굴릴 때 "Ready? Roll the ball!"이라고 하는 식이죠. 처음에는 간단한 명령문이나 감탄사부터 시작하세요. "Wow!", "Good job!", "Let's play!"처럼요. 아이가 장난감을 가리키며 달라고 할 때도 "Do you want the car?"라고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놀이 중에는 아이의 행동을 영어로 설명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You're jumping! Jump, jump, jump!"처럼요. 이런 방식으로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되면, 아이는 영어를 특별한 공부가 아닌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0~3세 아이 엄마표 영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기

영어가 우리아이를 세상으로 연결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0~3세 시기에는 학습의 개념보다는 즐거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시도해보시되 아이의 반응을 살피면서 천천히 진행하세요. 때로는 뚜렷한 반응이 없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이러한 즐거운 경험들이 쌓여 우리 아이의 자연스러운 영어 실력으로 이어질 거예요.